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ESG 페스티벌’은 고려대의료원이 준비해 온 ESG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계에서 명확한 기준이 없이 표류하고 있던 ESG에 대한 정의와 적용 가이드라인 등을 공개하며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헬스쇼 참가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KH-ESG 지표 공개 ▲상급종합병원 최초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운영 ▲농아인을 위한 수어 예약/동반 시스템 구축 ▲국제보건사업(ODA) 참여포털 오픈 ▲WHO 등재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캠페인 진행 ▲미래의학교육원 개설 추진 ▲2023 세계농아인대회 의료지원 등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해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퍼스트 무버로서 역할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는 그동안 국내·외 의료봉사 및 재난지원활동, 소외계층 대상 특별사업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에서 얻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시켜 체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21년 5월 13일에 출범했다.
최근 2년간 진행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국내 유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한 해외봉사단 파견 등 독보적인 사회공헌활동은 국민적인 지지 속에 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이끌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 기관으로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겠다”면서, “생명존중의 가치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효현 사회공헌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은 ESG 실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