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2.2℃
  • 흐림강릉 24.5℃
  • 구름조금서울 25.4℃
  • 구름조금대전 25.3℃
  • 흐림대구 25.9℃
  • 구름많음울산 25.1℃
  • 맑음광주 25.2℃
  • 구름조금부산 26.3℃
  • 맑음고창 21.9℃
  • 맑음제주 26.4℃
  • 구름조금강화 21.2℃
  • 구름많음보은 25.4℃
  • 구름조금금산 23.6℃
  • 맑음강진군 24.4℃
  • 구름많음경주시 24.5℃
  • 맑음거제 26.4℃
기상청 제공

김병욱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4년간 2300건 달해”

이달 기준으로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중 노후설비 비중도 17% 넘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2020년 613건, 2021년 658건, 2022년 795건 등
金 “노후 에스컬레이터 빠른 교체 위한 안전·관리 예산 추가 확보해야”

 

김병욱 국회의원(민주·분당을)은 21일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최근 4년간 2300건 이상 발생했고, 노후 에스컬레이터도 전체 설비 중 17%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이 최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3년간 지하철·전철 역사 에스컬레이터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전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증가 추세다.

 

2020년 613건에서, 2021년 658건(7.3%↑), 2022년 795건(15.3%↑)으로 매년 증가했고 올해 초부터 이달까지도 월 27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이달까지 안전사고는 총 2344건이다. 원인별로는 ‘넘어짐’이 2079건,  소지품 끼임 81건, 개인질병 54건, 미끄러짐 53건, 시설물 접촉 40건, 오염·오진입 및 기타 37건 순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총 1869대 중 61개역의 319대(17.1%)가 15년이 넘은 노후설비다. 매일 타고내리는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10대 중 약 2대가 노후설비라는 것이다.

 

노후 에스컬레이터의 기준은 ‘설치 후 15년이 지난 설비’로써 교체가 필요하나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코레일이 관리하는 61개 전철역의 노후 에스컬레이터가 현재도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최근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직후 사고 에스컬레이터의 즉시 교체와 수내역 내 다른 7대 조기 교체, 분당선 모든 에스컬레이터 긴급점검 등을 철도공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후대처가 아닌 사전예방”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노후 에스컬레이터 안전관리와 교체 예산을 증액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