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1년 기자설명회'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천, 세계 10대 도시로 힘찬 도약'을 주제로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625/art_16874180800677_f87694.jpg)
최근 특혜 논란이 일었던 부영의 송도 테마파크사업(경기신문 2023년 6월 7일 1면)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원안(선 테마파크공원, 후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못 박았다.
유 시장은 22일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에서 부영 송도 테마파크사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유정복이 있는 한 특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이 제대로 되도록 해야 한다. 어떤 사적인 것도 존재하면 안 된다”며 “이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철저하게 지켜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부영의 이중근 회장을 만나 사회공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오죽하면 내가 직접 회장(이중근)을 만났다. 제대로 해서 사업적인 사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지역사회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개발사업은 테마파크가 전제되지 않으면 존재하기 어렵다. 일단 맹꽁이 이전부터 진행한다”며 “사업자(부영)도 일종의 시민이자 수요자이니 공급자(인천시) 중심으로 하는 것도 부당하고 갑질이 될 수 있다. 냉정하게 따져 나온 합리적인 방안이라면 절대 특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을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진행형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및 인천발 KTX, 제2경인선 광역철도 구축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제물포 르네상스·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 원도심 균형발전 ▲행정체제 개편과 인천 고등법원·해사법원 유치 등을 향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의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붕만리(大鵬萬里)의 자세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지난 1년 동안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세계 10대 도시로의 진입을 목표로 힘껏 날아오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