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여름철 침수피해 우려 지역을 방문해 집중호우 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이 이뤄진 장소는 지난해 8월 수도권 중심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곳이다. 시는 그동안 응급복구와 하수관로 정비를 진행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저지대 상습피해 지역 침수방지 시설인 구월동 우수저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우수저류시설은 폭우가 내릴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치면 저장했던 빗물을 방류하는 시설이다. 인천에는 모두 12개의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돼 있고, 그 외 5개 저류시설은 설계 또는 공사 중이다. 구월동 우수저류시설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또 박 부시장은 남동구의 A빌라 옹벽정비 현장에서 폭우 대비 응급복구 및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살핀 뒤 부평구 일신시장과 부평구청 사거리 일대 하수관 준설 상황을 점검했다.
박 부시장은 “빗물받이 정비 및 하수 시설물을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상황 발생 시 침수 피해 우려지역 거주민 대피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응하겠다”며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와 피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