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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기원, 호우 대비 철저한 '화상병' 예방 활동 당부

화상병 전국 159농가 64.8㏊, 도내 49농가 18.1㏊발생
물길(배수로) 관리, 장비 및 의복류 소독관리 철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장마, 집중호우, 태풍 시기를 앞두고 과수원 내 물길(배수로) 관리와 토양 유실방지 등 화상병 사전예방 활동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화상병은 사과와 배를 포함해 장미과 식물 180여 종에 발생하는데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불에 그슬린 것처럼 갈색으로 변하다 말라죽는 병이다. 톱, 전정가위, 장화, 장갑 등 농작업 도구에 묻어 다른 나무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치료제가 없는 식물검역 세균병이다.

 

사과, 배를 재배하는 농업인은 장마 전 미리 물길을 관리해 다른 과수원이나 논, 밭에 빗물이 흘러가지 않도록 하고, 비가 올 때나 그친 직후 과수원에 들어가 작업을 하면 작업도구나 작업복에 의해 화상병 교차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비가 그치고 과수원 내 빗물이 빠진 뒤 소독을 하고 출입해야 한다.

 

비가 내린 후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온도까지 오르기 시작하면 화상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도농업기술원,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식물병해충 신고 대표전화로 신고해야 한다.

 

또한 화상병, 가지검은마름병 매몰이 완료된 매몰지도 빗물에 의한 피해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해 순식간에 흙이 쓸려 내려갈 수 있으므로 경사지에는 비닐, 부직포를 덮어주고 물길을 관리해 빗물과 토사가 도로, 하천 또는 다른 농경지로 흘러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화상병은 지난달 26일 기준 전국 6개 시도 24개 시군 159개 농가에 발생했으며, 도내 8개 시군 49개 농가 18ha에 발생해 현재 46개 농가 17ha가 매몰처리됐으며, 전년도 동일기간 발생면적 대비 약 40%가 감소됐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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