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취약가구·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폭염피해 예방키트’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방키트는 여름용 이불, 도라지차, 부채, 생수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가구 150가구와 중구 연안동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3곳을 선정해 기업이 후원한 폭염 예방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에서 양성한 온실가스 진단·컨설턴트가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해 폭염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1개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폭염키트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80가구 등에 쿨루프, 단열필름, 이중창 설치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은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기후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2045년 인천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노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