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안(안산공고)이 제50회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김이안은 31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고등부 71㎏급 인상 3차 시기에서 82㎏을 성공해 이소진(충남체고·80㎏)과 유경희(강원 원주여고·78㎏)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김이안은 이어 용상 3차시기에서 101㎏을 들어 올려 유경희(100㎏)와 한희주(서울체고·95㎏)를 제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은 뒤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83㎏을 기록하며 유경희(178㎏)와 이소진(174㎏)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29일 진행된 여고부 55㎏급에서는 김예빈(경기체고)이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김예빈은 여고부 55㎏급 인상 3차 시기에서 72㎏을 들어 이예원(강원체고·74㎏)과 구혜나(경남 김해영운고·73㎏)에 뒤져 3위에 입상했으나 용상 2차 시기에서 95㎏을 성공해 권가름(대구체고·90㎏)과 문은빈(충남체고·89㎏)을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예빈은 용상 기록에 힘입어 합계 167㎏을 기록, 이예원(162㎏)과 권가름(158㎏)을 꺾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61㎏급 송다솜(안산공고)은 인상 90㎏, 용상 114,㎏ 합계 204㎏을 들며 장준(인천체고·인상 93㎏, 용상 116㎏, 합계 209㎏)에 이어 은메달 세 개를 거머쥐었다.
한편 경기도는 전날 종료된 남·녀중등부에서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는 여중부에서 종합 점수 480점을 획득, 충남(469점)과 강원(418점)을 누르고 종합우승을 달성했고 3관왕 4명을 배출했다.
여중부 +81㎏급 이하연(수원 정천중)은 인상 64㎏, 용상 84㎏, 합계 148㎏으로 3관왕에 등극했고 64㎏급 김예서(경기체중·인상 80㎏, 용상 100㎏, 합계 180㎏), 59㎏급 현소율(인상 71㎏, 용상 88㎏, 합계 159㎏), 45㎏급 김예솔(인상 53㎏, 용상 72㎏, 합계 125㎏·이상 안산 선부중)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도는 또 남중부에서 종합 점수 764점으로 강원(754점)과 인천(641점)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들 품에 안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