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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화학사고 예방 위해 재정지원 필요”…화학물질관리위원회 개최

염태영 경제부지사, 경기도 화학사고 예방·대응 대책 현황 점검
안전한 사업장 조성하는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컨설팅’ 실시
중소기업 화학물질 안전시설 지원사업 내년부터 신규 추진

 

경기도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컨설팅이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설개선사업을 위한 도의 재정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화학물질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화학사고 예방·대응 대책’과 ‘2023년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컨설팅’ 사업의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성기황 경기도의회 의원,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 화학물질 전문가 등이 자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장 조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립되고 현장 컨설팅이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설개선사업을 위한 도의 재정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화학사고 대응체계와 관련해 도민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 도민 직접 참여기회 확대, 민‧산‧관이 함께 협력하는 지역 중심의 화학 안전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도는 화학사고 예방 대책으로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컨설팅 ▲화학물질 안전진단 요일제(문자 발송) ▲시·군의 지역 대비체계 구축·운영 ▲민·관·산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화학사고 대응 대책으로는 ▲사고대응 합동훈련 ▲화학사고 도민대피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재정 상태가 열악한 중소기업의 화학물질 안전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종 재난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민대피 동선 사전위험 요인 제거, 인파 밀집 지역 사전 조사 등을 도 지침에 반영해 신속한 주민대피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도가 추진 중인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컨설팅은 화학 안전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화학물질 배출 저감과 화학사고 예방 컨설팅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일선 사업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사업장 화학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염 부지사는 “경기도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물질로 인해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지만 화학사고 등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산업계 등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5600개, 화학물질 배출량은 연간 1만 7000톤으로 전국의 30%가량을 차지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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