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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한 자의 영광…전시 ‘DEAR EARTH : TIME WALKER 시간을 걷는 자’

지구 환경 위협하는 어둠의 입자와 대결하는 이야기
생성형 AI로 내 모습 볼 수 있어…9월 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시간 여행자가 돼 타임머신에 오른다. 사방에서 집중하게 만드는 영상은 관객을 과거로 되돌린다. 로봇이 유리 벽 안의 심장을 보살피고, 뛰는 심장은 세계의 중심에 들어와 있다는 걸 알린다. 어느 순간 심장이 파괴되고 위기에 처한 지구를 마주하게 된다.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전시 ‘DEAR EARTH : TIME WALKER 시간을 걷는 자’에서는 가상 현실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다. 환경오염으로 파괴된 지구를 직접 구한다.

 

1. TIME PARADOX : 차원의 역설은 5m의 벽으로 둘러싸인 스크린 공간이다. 20여개의 초고화질 빔으로 LED 화면을 완성했다. 4면 스크린 공간에서 고도로 발전된 평행세계와 차원을 초월한 몰입의 세계를 마주한다.

 

2. TIME PORTAL : 타임포탈은 무한히 흐르는 다차원의 시간 속에서 초현실로 통하는 통로다. 평면 공간에 시간의 흐름을 구현해 넓은 3차원의 공간을 나타냈다. 타임포탈에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3. TOWARDS TIMELESS PAST : 과거를 향해에선 지구를 파괴하는 어둠의 입자들을 파괴할 수 있다. QR코드로 게임에 동시 접속해 화면에 나타나는 악당을 물리칠 수 있다. 게임이 끝난 후 점수가 높을수록 순위에 오르며, 캐릭터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4. GLORY OF THE TIME WALKER : 한바탕 게임을 하고 나면 시간여행자의 영광 섹션에서 내 얼굴이 타임워커가 돼 화면에 띄워진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해 캐릭터로 나타난다. 사진에선 과거로 돌아가 어둠의 입자와 싸워 지구를 지킨 타임워커의 영광이 느껴진다.

 

전시장을 나와 출력된 타임워커의 사진을 받아들면 AI가 생성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느새 ‘지구를 파괴하지 말아야 겠다’는 메시지도 읽을 수 있다. 현재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인자들을 파악해 관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전시를 기획한 진실 CUZ 대표는 전시에 대해 “생성형 AI를 이용한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전시”라며 “디지털 접근의 기회를 늘려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것이 CUZ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앞으로 있을 전시의 파일럿 형태로, 일본, 영국, 싱가폴, 미국 등 해외로 나가기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래픽 중심의 미감을 살리고 동시에 기술력을 확보한 융합콘텐츠로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술의 본질은 ‘향유’라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이니 만큼, 대학의 인재 영입 등 온전히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UZ는 전작 ‘에너지 유토피아’를 비롯해 공감형 콘텐츠로 2022 앤어워드 위너상 등 국제 어워드에서 한 차례도 빠짐없이 상을 수상했다. 오감예술 구현을 목표로 시각, 공간에 많은 노력을 쏟는다. 미디어아트씬을 구현해 사람들이 경험을 기반으로 한 예술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체험형 미디어아트 ‘DEAR EARTH : TIME WALKER 시간을 걷는 자’는 9월 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0F 토파즈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1일은 휴무이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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