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양 고속도로 교통체증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의 중요성을 재차 피력했다.
김 지사는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키고 “지금은 가평군 설악면 양양고속도로 위다. 북부지역 볼일을 보고 수원 도청으로 복귀 중인데 차가 굉장히 막힌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지금 평균 시속 25km 정도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어서 듣던 바대로 정말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차량이 멈춰선 도로 위 현장을 화면에 비췄다.
그러면서 “수도권 주민 2600만 명이 강원도 쪽을 가기 위해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교통체증으로 이곳 가평·양평군민이 주말에 나올 수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교통체증 해소 방안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의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다. 양서면에서 이 서울-양양 고속도로까지 연결하면 도가 생각하는 교통의 미래 비전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서면에서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불과 1.6km만 연결하면 이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더니 이쪽 주민들이 아주 좋아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결은) 이쪽 주민들의 편의뿐 아니라 강원도로 들어가는 많은 수도권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교통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연결 시 통행량이 반으로 분산되면서 정체 구간에서 두 배 빠르게 통행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