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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김남원 인천 서구의원 “농사 지으며 힐링…도시농업 활발한 서구 만들 것”

콩나물 키우는 어머니 보고 치유농업 관심
도시농업지원센터 설립 위해 조례 개정
“서구 도농도시…특색 있는 프로그램 위해 노력”

 

김남원 인천 서구의원(민주, 청라3동·당하동·오류왕길동·마전동)은 서구를 도시농업이 활발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그가 특히 관심 가지는 분야는 ‘치유농업’이다. 


치유농업은 농업을 정신·신체 건강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그의 어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어머니께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무료해하셨다. 그러던 중 전기 시루로 콩나물을 기르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재미를 붙이셨다”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치유농업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치매 환자, 사회복지사나 상담사 등 감정 노동자, 소방관, 경찰관 등이 할 수 있는 치유농업을 활성화하는 게 게 그의 목표다. 


치유농업 등 도시농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도시농업지원센터가 필요한데, 아직 서구에는 없다.

 

그는 지난 2월 도시농업지원센터 설립 근거를 마련하려고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안은 구청장이 도시농업 사업을 수행할 적절한 기관·단체를 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도시농업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육성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예산이 있어야 한다. 도시농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만들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려면 더 많이 공부하고 발로 뛰어야 한다.

 

지난 3월 의원연구단체로 도시농업연구회를 시작했고 선진지 견학을 가거나 세미나에 참석한다.


인터뷰 당일에도 세미나가 예정돼 있었다. 체험 텃밭과 캠핑 요소를 결합한 분양형 주말 별장 마을이 주제였다.

 

다음 달에는 농업과 교육을 접목한 ‘에듀팜’ 사례를 보기 위해 증평으로 견학을 떠난다.


김 의원은 “농업이 우리 사회나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많은데 대부분 논밭만 생각한다”며 “서구는 도농도시다. 지역의 색깔을 담은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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