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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을지연습으로 위기 대응 강화…훈련을 실전같이”

경기도, ‘2023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 개최
실제 전쟁상황을 가정한 실질적 전시전환절차 숙달 훈련
23일 민방위 공습경보 시 가까운 대피소·지하철역 등 대피
주행 차량은 요원 지시 따라 도로 오른쪽 정차 후 라디오 청취
도, 민·관·군·경·소방 등 150여 개 기관 1만 6000여 명 참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을지연습 첫날인 21일 “최근 여러 가지 사태를 감안해 실전 같은 마음으로 훈련에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튼튼한 안보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3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서 “튼튼한 안보 위에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더 큰 평화를 추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안보를 좁은 의미로 볼 때 외부·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주권을 지키는 일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도민의 안전과 함께 국민의 삶을 평안히 보장해야 하는 일까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재난과 팬데믹, 사회재난, 무차별 범죄 등 언제 닥칠지 모르는 다양한 위협에 도민들이 노출돼 있다. 을지연습을 통해서 평소 위기 대응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을지연습’은 전쟁,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전시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위기관리 비상 대비훈련이다.

 

을지연습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북핵, 화생방, 드론, 미사일 공격 등 다양한 위협을 반영해 실시한다. 경기도는 민·관·군·경·소방 등 150여 개 기관 1만 6000여 명이 참여 예정이다.

 

특히 도는 도청 광교 신청사에 꾸려진 ‘충무시설’에서 전시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위기관리 능력과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한다.

 

도는 이날 공무원 비상소집과 행정기관 소산 및 이동훈련, 전시창설기구 설치 및 운영, 접경지역인 김포시·동두천시·연천군에서 주민 이동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부천시에서 핵 및 화생방 상황대응 민·관·군·경·소방 합동 주민 보호 훈련을,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공습 대비 민방위 주민대피 훈련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에는 을지훈련 결과를 분석·보완하기 위한 사후강평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이번 을지연습은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현안을 선정해 토의하고 적합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토의형 연습’을 진행하는 등 민·관·군·경·소방이 통합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민방위 훈련 시 공습경보가 울리면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소 ▲지하철역 ▲지하 주차장 ▲큰 건물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해야한다.

 

통제되는 일부 도로 구간에서 운전 중인 차량은 차량 유도 요원의 지시에 따라 ▲도로 오른쪽에 정차 후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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