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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사랑의열매 후원은 1년 365일 계속된다...연중나눔 캠페인 '일상회복 착!착!착!'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365일 운영되는 연중 이웃돕기 캠페인
최근 엔데믹, 폭염 등에 따라 핵심 키워드별로 복지 서비스 지원
'돌봄'과 '회복', '안전' 키워드별로 도내 기관과 총 여섯 가지 지원사업 실시

 

경기 사랑의열매 '이웃돕기 캠페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365일 이어지고 있다.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으로 잘 알려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 위주의 모금 캠페인을 연중으로 확장해 대국민 기부 참여를 촉진하고, 모금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연중 모금 캠페인인 '일상회복 착!착!착!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회복 착!착!착! 나눔 캠페인은 코로나19 기간 일자리를 잃거나, 의료·교육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상회복을 돕고, 안전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자립·정착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최근 엔데믹과 폭염 등에 따른 사회재난 위험성과 에너지 비용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금 활동을 진행해 47일간 총 74억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성금은 모두 취약계층을 위한 배분 사업에 사용된다. 

 

일상회복 착!착!착!은 3가지 핵심 키워드인 '돌봄'과 '회복',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유형별로 성금을 배분하고 있다.  

 

첫 번째로 돌봄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에 돌봄 활동 진행 ▲자살 생존자·자살유가족을 지원 ▲아동·청소년 학대, 폭력 예방·치료 프로그램 진행 ▲장애인·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회복을 통해서는 ▲취업을 포기한 청년, 공무원 시험을 도전하는 청년 등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신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 서비스 ▲취약계층 대상 온라인·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아동·청소년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끝으로 안전은 ▲냉방비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지원 ▲사회재난 등에 취약한 가구를 지원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돌봄 활동 지원 ▲장애인·노인·노숙인 등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캠페인은 제도권 밖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함께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는 민관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경기도내 사회복지단체 등 기관들과 함께 캠페인 대상과 범위를 설정해 1년 365일 연중으로 권역별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캠페인이 경기도 전역에서 이뤄지다 보니 사회복지기관의 연합체인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 경기도인천노숙인시설연합회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체계 구축사업 : 이웃의 재발견', ‘경기 비발디 나눔사업 시원한 여름나기’, 'Dream(꿈) 시니어, 행복드림 작가단', '9와 3/4 플랫폼 V1.5',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및 대응체계 구축사업Ⅱ, '보호종료 아동 자립지원 사업' 등 총 6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중 '이웃의 재발견'은 돌봄 공백이 생기거나, 사회적 고립 가구에 돌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수원·화성·평택·오산 등 4개 권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에 속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우만종합사회복지관, 합정종합사회복지관,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4개 기관은 경기 사랑의열매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120세대를 새로 발굴했고, 300세대의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기관들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지역주민 대상 사업안내 또는 홍보물 배부를 시작으로 복지위기 가구 대상 발굴 사례를 논의한 뒤, 최대 200만 원 이내의 위기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아동·장애인·청년 등 특성에 맞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꾸준하게 자립과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에는 지역주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성과 보고 및 주요 사례를 발표한다. 

 

 

각 기관은 지역 내 공공·민간 등 다양한 영역의 구성원들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한다.

 

공공영역의 경우 행정복지센터, 드림스타트, 경찰서, 보건소, LH주거복지센터 등이 있으며, 민간 영역에서는 사회복지기관과 시설, 종교단체, 지역주민, 지역 내 상점(약국, 의원, 부동산 등)을 활용한다. 

 

이해정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사무국장은 "경기 사랑의열매의 일상회복 착!착!착! 나눔 캠페인 덕분에 수원, 화성, 오산, 평택 등 경기 남부에 유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 기관을 선정하고, 복지사각지대 위험 가구 발굴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캠페인이 민관협력을 중심으로 ‘통합적 사례관리 체계’ 구축하는 지역 내 새로운 사례관리 모델을 구성하는데 주춧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라는 기존의 목적에서 확장하여 자립과 회복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컨소시엄 기관뿐만 아니라 협력 기관으로 되어 있는 경기도내 지역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연속성 있게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계분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은 "현재 본 복지관에서는 올해 143세대를 1차 발굴 및 접촉했다"며 "이 캠페인은 공공 사회복지 영역의 제도적 운영적 한계를 보완하는 효과를 가진다. 캠페인을 지속해 운영하게 된다면 지역주민들이 지역 문제해결에 역량을 가지고, 지역사회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협력해 나가는 거버넌스, 컨소시엄 형태의 발굴 및 지원체계 모형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상회복 착!착!착! 캠페인의 명칭인 ‘착착착’은 일상 회복을 안전하게 진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착!착!착! 캠페인이 대한민국 나눔 플랫폼이자 지속 가능한 혁신 모금사업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이러한 모금회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경기도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려고 한다. 경기도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소중한 나눔을 전해주신 모든 기부자님께 감사드리며, 경기도내 이웃들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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