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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한 달 앞으로…한국 2위 탈환 도전

45개국 1만 2500여 명 참가,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전
한국, 역대 최다인 1180명의 선수단 파견해 자존심 회복 나서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은 2위 탈환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를 비롯한 45개국 1만 2500여 명의 선수단은 개회식이 열리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40개 정식종목, 61개 세부 종목에서 총 483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선수, 코치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2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이에 각 종목단체는 자체 기준에 따라 현 시점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1998 방콕 대회부터 2002 부산, 2026 도하,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까지 4회 연속 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했던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일본에 2위를 빼앗기고 3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당시 금메달 49개를 획득하며 일본(75개)과 무려 26개 차이를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각국 선수단은 23일 개막식 이후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은 이날부터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오전에 열릴 예정인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김선우(경기도청)가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에서는 품새로 메달에 물꼬를 틀 예정이다.

 

강완진(강원 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은 남녀부 품새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의 대회 첫 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와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도 한국에게 메달을 안겨줄 주인공들이다.

 

25일엔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태권도 58㎏급 정상에 도전하고, 혼성 단체전도 열린다.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인전 4연패 금자탑을 꿈꾸며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는 황선우를 필두로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양재훈,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출격한다.

 

9월 26일엔 한국이 2006년 이후 정상 탈환을 원하는 남자 배구 메달 결정전이 예정돼 있고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강자 김우민은 자유형 1,500m로 4관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27일에는 황선우의 주력 종목인 자유형 200m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포스트 이대훈’ 진호준(수원특례시청)이 출격하는 태권도 남자 68㎏급도 금메달 획득이 예상된다.

 

이어 28일에는 한국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고 1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돌아온 바둑의 첫 메달 주인공도 이날 나온다. 국내 랭킹 1·2위 신진서, 박정환(이상 한국기원) 9단이 남자 개인전에 나선다.

 

추석인 9월 29일에는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 이상혁(T1)이 선봉에 서는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결승전 및 3위 결정전이 예정돼있다.

 

이후 10월 2일에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첫 '금빛 도약'을 향한 예열을 시작한다.

 

5년 전 2m28로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우상혁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2m35로 4위)을 계기로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우뚝 섰다.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의 경쟁을 이겨낸다면 이진택(1998년·2002년) 이후 21년 만에 한국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안긴다.

 

대회 폐막 전날인 7일엔 각종 구기종목의 메달 결정전이 몰려 팬들도 응원에 바쁜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야구를 필두로 남자 축구, 남자 농구, 여자 배구의 결승전과 3·4위전이 모두 이날 개최된다. 야구에선 한국이 4연패, 남자 축구에서는 3연패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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