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태권도 경량급 기대주’ 진호준(수원특례시청)이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포스트 이대훈’으로 불리는 진호준은 지난 11일 중국 타이위안 샨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타이위안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차 시리즈 남자 68㎏급 결승에서 술레이만 알레필립(프랑스)을 라운드 점수 2-0(10-6 7-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10-6으로 승리한 진호준은 2라운드 초반 기습적인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상대 선수의 빈틈을 뚫고 몸통 공격을 성공해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진호준은 이날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시토프를 라운드 점수 2-0(8-6 4-2)으로 꺾는 등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진호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울루그벡에게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2002년생인 진호준은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에이스로 지난해 맨체스터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뒤 올해 5월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종합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7일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 4일째 오후 11시 기준 금 19개, 은 18개, 동메달 33개 등 총 70개 메달을 획득하며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금 76·은 43·동 21)에 이어 2위를 지켰다. 3위는 일본(금 15·은 27·동 24)이 차지했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황선우(강원도청)는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열린 남자 수영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로 판잔러(중국·1분45초28)와 이호준(대구광역시청·1분45초56)을 앞서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1분44초40은 황선우가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운 1분44초42를 0.02초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그는 또 2010년 광저우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이 작성한 1분44초80의 대회 기록을 0.40초 단축했다. 황선우는 이날 우승으로 남자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수영 선수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포스트 이대훈’ 진호준(수원특례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진호준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 문화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태권도 남자 68㎏급에 출전한다. 지난 5월 바쿠 2023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68㎏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진호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 진호준이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선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울르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와 세계랭킹 2위 자이드 카림(요르단)을 넘어야 한다. 이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8강과 4강에서 각각 카림과 라시토프를 꺾은 바 있는 진호준은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지난 25일 남자 58㎏급에서 장준(한국가스공사)이 한국 태권도의 금메달 물꼬를 튼 가운데 진호준이 금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펜싱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 허준(광주시청), 임철우(서울 성북구청), 하태규(한국체대)로 팀을 꾸린 한국이 금빛 찌르기에 나서며 사격 여자 스키트에서는 장국희(중앙대)와 안일지(경기일반)가 출격하고 여자 테니스 한나래(부천시청)도 라켓을 휘두를 준비를 마쳤다. 한편 계영 800m에서 양재훈, 김우민(이상 강
아시아 대륙 스포츠 최대 축제, 하계 아시안게임의 성화가 5년 만에 다시 타오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3일 오후 9시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23년에 펼쳐지지만 대회 공식 명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대회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열리는 메이저 국제 스포츠종합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만 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를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올해 코로나19 종식 선언 후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이를 더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나라도 기지개를 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참가 선수만 1만 1970명으로 역대 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자국 유입을 막겠다는 이유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았던 북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도 안 남은 가운데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에 한창이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2위로 올라선 뒤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 49개, 은 58개, 동메달 70개 등 총 177개 메달을 획득하며 일본(금 75·은 56·동 74, 총 205개)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대한민국 선수단 '팀 코리아'는 전 종목에 1180명이 출전한다. 이 중 경기도는 골프, 근대5종, 레슬링, 롤러스포츠, 복싱, 사격, 자전거, 수영, 승마, 양궁, 역도, 육상, 체조, 카누, 태권도, 테니스, 펜싱, 핸드볼, 세팍타크로, 스쿼시, 주짓수 등 22개 종목에 총 87명(선수 74명·임원 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게 빼앗긴 2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체육 웅도 경기도 출신의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 월드클래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은 명실상부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정상급 점퍼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2m35를 넘어 4위에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은 2위 탈환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를 비롯한 45개국 1만 2500여 명의 선수단은 개회식이 열리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40개 정식종목, 61개 세부 종목에서 총 483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선수, 코치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2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이에 각 종목단체는 자체 기준에 따라 현 시점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1998 방콕 대회부터 2002 부산, 2026 도하,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까지 4회 연속 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했던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일본에 2위를 빼앗기고 3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당시 금메달 49개를 획득하며 일본(75개)과 무려 26개 차이를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각국 선수단은 23일 개막식 이후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은 이날부터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경기도태권도협회가 2022 경기도태권도협회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태권도협회는 29일 수원시 노블레스 웨딩컨벤션 5층에서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해 2022년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경기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뚜렷한 공적을 세운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선수 및 지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소프라노 이지현과 알바트로스 바리톤 박무강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의 경과보고, 유공자표창, 김경덕 도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축사, 엄광섭 경기도태권도협회 복지연금운영위원장의 건배사로 막을 내렸다.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입상자에게 주어진 포상은 진호준(수원시청), 유도원(김포시청), 박혜진(고양시청), 오승주(경희대) 등 총 27명에게 수여됐다. 김경덕 도협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마치 암흑의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이라면서 “다행히 경기도 태권도인들은 백절불굴의 의지로 이겨냈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태권도계는 희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