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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도덕성·실력 갖춘 ‘수도권 총선 전략’ 본격 시동

28~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서 與국회의원 연찬회
다음 달 1일 개최되는 정기국회·내년 총선 대비 전략 논의
“野보다 상대적으로 도덕성 우월…엄격한 도덕적 기준 확립”
“수도권은 與취약 지역…배로 노력하고 ‘천하인재’ 적극 추천”
“역대급 비합리적·비타협적 야당 상대 중…국정과제 추진 집중”
29일 일정 종료 후 을왕리 찾아 ‘우리 수산물 먹기 캠페인’ 나서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약 7개월 앞둔 28일 당내 도덕성과 실력을 갖춘 유능한 정당으로서 ‘수도권 총선 전략’을 수립,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대비 전략을 논의했다.

 

흰 셔츠를 드레스코드로 맞춘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연찬회 장소에 도착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갈비탕과 생선까스 등 오찬을 마친 뒤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도덕성’과 ‘자유’, ‘경제’ 등이었다. 개회식은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의 모두발언과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정책보고·이철규 사무총장의 당무보고·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의 원내보고 등이 실시됐다.

 

먼저 김 대표는 “두말할 것도 없이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그 운명을 중앙 쪽으로 틀지, 추락할 지 좌우하는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 “지난 6개월간 탄탄한 논리와 팩트를 기반으로 건강한 하모니를 이끌어왔고, 앞으로 총선까지 그와 같은 기조를 흔들림 없이 계속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더욱 엄격한 도덕 기준을 보다 더 강력하게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덕성 면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월하다는 여론의 평가가 나왔다. 격세지감"이라며 "끝까지 우리 당은 도덕성을 강화하면 강화했지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 선거를 가지고 여러 논란을 벌이는 것은 매우 건강한 논쟁”이라며 “사실 수도권은 실제로 어려운 지역, 취약지역이다. 구체적으로 호남”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노력은 수도권에서 더 배가 돼야한다”며 당의 적극적인 선거 주도를 위해선 진정성 있는 태도와 실력을 갖춘 경제적인 인물 등이 개혁을 주도해 나가야 하고, 계파를 초월한 ‘천하인재’를 적극 추천해 달라고 독려했다.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여당과 대통령, 그리고 정부는 누가 뭐라든 그 결과에 대하 무한한 공동책임을 지고 있는 주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정권 교체 하나만으로 외교안보, 자유시장 경제 등 기력 회복 등 변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더 큰 변화를 위해 내년 총선을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는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며 “그 결과 윤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개혁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연찬회는 국정과제 추진 전략 문제로 국정 속도내기와 방향잡기, 소통·화합을 통한 국정과제 추진 동력확보, 정기국회 대응전략 수립, 민생 과제 발굴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최근 ‘이제부터 국정 중심은 경제’라고 말씀하셨다”며 “오늘 연찬회를 계기로 삼아 심기일전해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경제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정기회의인 만큼 민생 경제 법안 처리에 주력해야 한다”며 “상임위 분임 토론에서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현안 해결방안과 야당과의 여론전에서 이길 방안, 대국민 설득, 홍보계획까지 마련해 주시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수산물 먹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에 의원들은 오는 29일 낮 연찬회 일정을 종료한 뒤 상임위 별로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아 수산물을 소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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