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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클럽 5차 시민발언대…김송원 인천 경실련 사무처장 “인천 시민운동 중립적인 제3지대 돼야”

21일 라마다송도호텔 시민발언대
‘인천시민운동 성찰과 지역사회 과제’ 주제 발언

 

“시민사회단체는 당리당략에 휩싸이지 말고, 갈등을 조정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인천 시민사회단체는 위기다”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처장은 31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인천클럽 제5차 시민발언대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과 앞으로의 과제를 밝혔다.

 

김 처장은 시민사회단체가 중립적인 제3지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한국 사회는 양극화가 심하고 계층, 지역, 진영 갈등이 격화돼 있다. 정치권은 여야로 갈려서 민생은 뒷전으로 두고 갈등만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엄청난 피곤함에 휩싸여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건 갈등을 조정하고 완충할 수 있는 제3지대다. 이 역할을 해야 하는 게 시민사회단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논란이 되는 시민운동 운영체계를 보면 정치 중립, 재정건전성 등에 배치되는 곳이 많다”며 “시민운동 본연의 역할과 원칙, 태도가 있는데 이걸 깨고 정부 조직에 들어가고 보조금을 받고 특정 후보 지지 운동을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사회단체가 각 세대별로 역할을 해야 지역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다. 일부 권력을 가진 정치인과 여론 그룹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석용 인천클럽 이사장은 “45년 이상을 시민운동에 매달리고 살아왔다. 다양한 현장을 골고루 부딪쳤고, 뛰어다니지 않은 동네가 없다”며 “밤새워 고민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보여 줘야 하는 조직이 시민운동이다. 오늘의 시민운동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반성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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