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민주·의정부을) 국회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최근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지난 4일 비경제부처 질의자로 나선 김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시대적 숙명임을 강조하며 조속한 설치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정부 국정 목표 중 하나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균형발전·주민편의·주민희생에 대한 보상·평화시대 전진기지 등의 핵심 요소로 그 당위성이 차고도 넘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장관은 “문제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행안부에서도 지속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그간 경기도가 공론화 과정, 여론조사,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에도 행안부가 이에 호응해 적극 행정에 나서지 않는 점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번 달에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요청서를 행안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연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의 국회 통과·조속한 주민 투표 실시를 위한 행안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종합적인 주민 의사와 국민적인 논의도 따져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민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2020년 6월)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2023년 3월)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소위에 계류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