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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주차장’ 구조 출동 올해만 457건…“현장 실태 점검 필요”

2019년 이후 4년간 구조 출동 2308건…올해 457건 추가 발생
기계식 주차장 15%가 안전검사 미수검, 노후 기수도 44% 달해
홍기원 “과태료 처분 이후 방치된 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 강화”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매년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민주·평택갑)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2308건의 기계식 주차장 사고 구조 출동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중순까지도 457건의 출동이 발생했다.

 

심지어 같은 기간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1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식 주차장 안전확보를 위해 정기검사 및 정밀안전검사를 각각 2년·4년마다 받아야 하지만 전국에 설치된 기계식주차장 3만 6929기 가운데 15%(5674기)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현재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중 44%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 시설임을 감안할 때, 안전사고 위험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최소한의 안전점검조차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흡한 관리도 지적된다. 서울은 지난 7월 기준 정기검사 및 정밀안전검사 미수검 기수가 1728기였지만 과태료 부과는 46건에 그쳤다. 사실상 정기점검을 안 받아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셈이다.

 

이에 홍기원 의원은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자체 과태료 처분 이후 방치된 시설에 대해서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유기적 협조를 통해 실태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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