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30.6℃
  • 흐림강릉 28.2℃
  • 구름많음서울 30.5℃
  • 흐림대전 29.4℃
  • 구름많음대구 33.7℃
  • 구름많음울산 30.6℃
  • 구름많음광주 31.7℃
  • 구름조금부산 32.0℃
  • 구름많음고창 32.1℃
  • 구름많음제주 31.6℃
  • 구름많음강화 28.9℃
  • 흐림보은 29.5℃
  • 흐림금산 31.1℃
  • 구름많음강진군 32.4℃
  • 흐림경주시 30.2℃
  • 구름많음거제 29.9℃
기상청 제공

수원시, 경기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정자동 40년 악취 민원 민·관·기업 협력으로 해결한 사례, 우수상 선정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실천해 적극행정이 일상적 공직문화 될 수 있도록 노력" 

 

수원시가 지난 8일 열린 '2023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시는 경진대회에서 민·관·기업이 협력해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던 민원을 해결한 사례인 '40년 만성 악취에 시달리던 주민들, 민관기업 화합으로 오랜 갈등을 넘다'가 시·군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수원시 정자동 일대는 40년 동안 지속적으로 동원 F&B 폐수처리장과 관련한 악취 민원이 제기됐다. 2016년 이후 관련 민원은 1400건에 달했고, ㈜동원 F&B는 2019년 고정형 자동악취 포집기를 설치·운영했지만, 악취는 사라지지 않았다. 


2020년 12월에는 동원 F&B 폐수처리장을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했고, 2021년부터 무인악취측정기를 설치·운영했다. 


그동안 40회에 걸쳐 악취 오염도(기준 초과 9회)를 검사했고, 개선 권고 3회, 조치명령 1회, 개선명령 2회 등 행정처분을 6차례 내렸다. 고발(악취저감조치 미이행)도 한 차례 하며 강력하게 악취 개선을 촉구했다. 


시민에게 악취발생현황을 상시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2021~2022년 2년에 걸쳐 지역주민공청회도 5회 열었다. 


올해 3월에는 악취 개선 공사를 모두 완료하면서 기존 폐수처리장의 노후화된 외부 폐수처리시설을 지중화·밀폐화해 악취를 차단할 수 있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적극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민이 확실하게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하고, 적극행정이 일상적 공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