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2일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관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누워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309/PYH2023091109930001300_93da07.jpg)
단식 12일 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추가 조사를 위해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부당한 추가소환에도 불구하고 내일(12일)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부연했다.
‘당의 모든 권한을 사용한 대응 방법’을 묻는 질문에 권 수석대변인은 “검찰 수사팀에 대한 사법조치를 포함한다”며 조사 방침과 내용에 따라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오전 11시쯤 검찰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조사를 중단했고, 이날 오전 건강악화로 국회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건강상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께서 내일 나가서 조사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아침이 전날 밤보다 훨씬 안 좋아지셨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