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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7일까지 대선공작 게이트 ‘대국민 보고기간’ 돌입

당협별로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 알리기·규탄대회 등
민주당 배후설…“김만배가 ‘李 살아야 우리가 산다’더라”
“진실 밝히고 책임 물어야 다시는 엄두조차 못낼 것”
AI, 챗GPT 등 IT 기술 동원한 선거 공작 가능성 우려
12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에는 “명분없는 단식” 선 긋기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오는 17일까지 대선 게이트 대국민 보고기간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선공작 진상규명’을 주장하는 피케팅을 하며 당 차원의 총력대응을 다짐하는 동시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긴급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민주당은 대선공작 진상규명 협조하라 ▲포털은 방지책을 마련하라 ▲관련 언론은 허위보도 진상을 규명하라 ▲검찰의 묵인방조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김기현 대표는 “이미 뒷배가 누구인지, 어떤 조직인지, 어떤 세력인지 짐작할 단서와 발언이 많이 드러났다”며 “‘이재명 후보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이게 김만배가 한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김만배가 주변 사람들 입단속 하면서 ‘잘 견뎌라, 이 후보가 대통령 되면 나갈 수 있다’고 얘기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보도가 있지 않냐”며 “이제야말로 그분이 누구인지 알 때”라고 했다.

 

김 대표는 “김만배-신학림의 대화를 허위 조작해 언론을 통해 퍼나르는 것은 그런 전문꾼들이 모여 조직적으로 자행한 범행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에 드러난 대선공작 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공작으로 재미 본 세력이 다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드러났듯 전문 공작꾼과 일부 불공정 언론, 정치인들까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선거 공작은 앞으로 AI, 챗GPT 등 IT 기술까지 동원해 더욱 교묘하고 기술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님들을 중심으로 각 당협별로 대선공작 게이트의 진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며 시·도당별 규탄대회 계획을 알렸다.

 

또 선거공작 사범과 선거일 가까이 가짜뉴스를 생산·유포로 선거의 승패를 바꾸려는 시도 자체를 못 하게 하는 그런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12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명분없는 단식”이라며 “정치하는 입장에서 항상 역지사지해야 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손을 내밀어야 되고 그런 상황인데 우리 당은 또 국민 입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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