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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증거도 없이 이재명 재소환…檢 비열한 탄압”

‘단식 14일차’ 李…저체온증·신체기능 저하 증상보여
“김대중·노무현 죽이기와 닮아있어…당 똘똘 뭉쳐야”
“정적 제거를 위한 尹검찰의 비열·악랄 탄압 계속 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수원지방검찰청의 이재명 대표의 재소환과 관련해 “증거도 없이 왜 재소환을 했냐”는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윤석열 검찰의 비열하고 악랄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검찰이) 물증 없는 터무니없는 수사를 감추려 특정 언론에 공무상기밀누설까지 행하는 범죄자 낙인찍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재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단식 중에도 무모한 검찰 독재 정권은 정적제거, 야당 탄압 이재명 대표를 두 번씩이나 소환 조사했다”고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현 상황이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 등과 닮아 있다며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를 할 때 똘똘 뭉쳐 싸웠듯이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민주당부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싸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수사당국을 향해 “수원지검과 윤석열 정권,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은 역사에 죄를 지었다. 증거 하나 없이 왜 (이 대표를) 불렀냐”며 “국민 앞에 창피하지 않냐”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로 단식 14일 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는 공개 및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농성 장소를 야외 천막에서 당대표 회의실로 변경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식 14일 차인데 건강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고 기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성 장소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은 “통상적으로 단식 10~14일 차에 의학적으로 불가역적인 손상이 발생해 이미 한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나, 아직까지 이 대표의 건강 수치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 대표가 현재) 저체온증 등으로 신체기능 저하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부정맥의 빈도도 많아지고 체중감소도 상당해 향후 심각한 이상소견 발생 시 즉각적으로 단식 중단을 강력 권고할 예정이라는게 (외부) 의료진 소견”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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