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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기관 30개 중 여성 기관장은 ‘0명’

국토부 4급 이상 女공무원 비율 15.9%…행정부 평균 23.2%
국토부 산하기관 30곳 전수조사…이달 기준 여성 기관장 0명
김병욱 “女고위공무원 확대 위한 국토부 자체 노력 필요”

 

국토교통부 주요 산하기관 30곳 중 여성 기관장은 단 1명도 없으며 국토부 내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도 행정부 평균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민주·분당을) 국회의원은 국토부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직원) 현황’ 자료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행정부 전체 국가공무원 중 4급 이상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23.2%인데 반해 국토부 내 여성 고위공무원은 15.9%로 행정부 평균보다 7.3%p나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국토부 내 여성공무원 비율은 ▲2020년 23.8% ▲2021년 24.8% ▲2022년 26.2%로 소폭상승했으나 동 기간 행정부 전체 여성공무원 비율은 ▲37.4% ▲38.5% ▲39.2%였다.

 

이처럼 국토부 여성 공무원 비율이 3년 내내 13%p 이상 차이 나는 것은 국토부의 인사·채용 시 여성의 고위직 보직 발령과 승진 기회가 타 부처에 비해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김병욱 의원실 전수조사 결과 이달 기준으로 직무대행 체제 기관을 포함한 국토부 주요 산하기관의 여성기관장은 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부처 내에서 주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행정부 전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특히 국토부 산하기관장에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토목 업무 특성상 국토부에 남성 공무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도 국토부의 남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시대흐름에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 확대와 여성 기관장 임명, 남녀 균형 보직 정착을 위한 국토부의 인사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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