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7.0℃
  • 맑음강릉 32.3℃
  • 흐림서울 28.0℃
  • 흐림대전 27.8℃
  • 맑음대구 28.8℃
  • 맑음울산 29.1℃
  • 흐림광주 28.1℃
  • 맑음부산 29.1℃
  • 맑음고창 28.7℃
  • 맑음제주 30.2℃
  • 구름많음강화 27.5℃
  • 흐림보은 26.6℃
  • 맑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28.5℃
  • 맑음경주시 30.4℃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20년간 킨텍스가 운영

인도정부, 17일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행사 개최
국내 전시산업 최초 해외 진출…아시아 5위 컨벤션센터
김동연 지사, 7월 개장 준비상황 점검 차 인도 직접 방문

 

경기도는 17일 인도정부가 건설하고 도 산하기관 킨텍스가 운영하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Expo Centre)가 인도 뉴델리에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IICC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위 규모 전시컨벤션센터로(중국 제외 아시아 1위), 코엑스의 6.25배인 30만㎡ 규모 전시 면적을 보유했다.

 

센터 운영은 지난 2018년 공개입찰을 통해 운영권을 따낸 킨텍스와 국내 유일 전시주관 상장사인 이상네트웍스가 향후 20년간 공동으로 맡게 된다.

 

이는 글로벌 전시산업계 평가 40위권 밖인 국내 전시산업의 첫 해외 진출 사례이자 프랑스, 홍콩 등 세계적 전시장 운영사와 경쟁해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당시에도 주목받았다.

 

IICC는 인도 정부가 총공사비 약 4조 원을 투입한 핵심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로, 나렌드라 모디 현 인도 총리의 역점사업이다.

 

특히 모디 총리는 지난 2018년 9월 기공식에 참석해 주춧돌을 직접 놓는 등 IICC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개관식에도 참석해 행사를 주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IICC의 성공적인 개관·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인도를 직접 방문해 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인도전시협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와 인도 상공부장관을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

 

센터는 개관과 동시에 서남아 최대 규모인 플라스틱산업 전시회(7만㎡), 인도 마이스 비즈니스 투어리즘 컨벤션(2만 5000㎡) 등 다수의 국제 대형행사 유치에 성공해 전망을 밝혔다.

 

도는 인도를 전략적인 수출시장으로 보고, 올해 말 신설되는 뱅가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와 IICC를 통해 아세안·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도와 고양시, 코트라가 힘을 합쳐 킨텍스를 운영하며 축적된 전시컨벤션 운영 노하우가 처음으로 해외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수출까지 이어진 성과”라며 “IICC가 전시컨벤션 산업과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