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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치유 상담 한 해 2만 건 이상…상담사는 전국 29명 ‘태부족’

교원 치유센터 상담·심리치료 2020년 9000여 건→지난해 2만여 건
전국 상담사 29명…경기도 7명, 경남 3명, 그 외 시·도 1~2명 배치
강득구 “관련 예산 확대 필요…교사 심리·정서적 문제 적극 해결”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심리치료 건수가 지난해만 2만 1964건이 발생했으나, 이를 상담하는 상담사는 전국에 30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민주·안양만안) 국회의원이 2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원치유지원센터 내 교원 상담·심리치료 건수는 ▲2020년 9434건 ▲2021년 15,412건 ▲2022년 2만 1964건으로 2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강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교육청 산하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재직 중인 상담사는 총 29명에 불과했다.

 

경기도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3명이며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는 매년 1~2명의 상담사만이 배치돼 있었다.

 

특히 강원·경북·대전·서울·울산·인천·전남·제주·충남·충북의 경우 2020년부터 현재까지 상담사 인력은 1명에 그쳤다. 상담·심리치료 건수는 급증하는 추세지만, 이에 맞는 인력 편성은 부족한 것이다.

 

교육부는 교권회복 차원에서 교사들이 교원치유지원센터에서 상담·치료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는 입장인데, 관련 시설과 인력 지원 등 실질적인 조치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득구 의원은 “교원의 심리적,정서적 문제로 인해 심리치료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맞는 인력과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교원치유지원센터가 교권침해나 학교사고 등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화 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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