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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161명 ‘이재명 구속 기각 탄원서’ 제출…90만 당원 동참

이재명, 26일 오전 9시 45분 서울중앙지법 출석 예정
법조계서 역대 최장 심사 기록 전망…27일 새벽 예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61명을 비롯한 당원 90만 명이 ‘영장 기각 호소 탄원서’를 25일 법원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에 이 대표의 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탄원서 모집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다음 날인 22일부터 온·오프라인 서명을 통해 나흘간 진행됐다. 탄원서엔 정세균, 문희상, 임채정, 김원기 전 국회의장도 동참했다.

 

구체적으로 4명의 전직 의장, 민주당 의원 161명, 당직자 175명, 보좌진 428명, 온라인 탄원서 44만 5677명, 시·도당별 탄원서 6만 5985명, 더민주혁신회의 서명운동에 동참한 탄원서 38만 1675명, 오프라인 서명운동 12명 등 총 89만 41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이 대표는 검찰 소환과 재판에 성실히 응하면서도 결코 당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한시도 당대표로서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민주당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정당 활동을 위해 대표의 업무지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에는 민생현안 등 이 대표의 지휘 아래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안건들이 산적해 있다”며 “국민들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해서라도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법조계 안팎에선 역대 최장 심사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오는 27일 새벽에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장기간의 단식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인 이 대표는 이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통해 법원에 출석해 심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오는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중앙지법 서관 후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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