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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메타버스로 ‘DMZ 마을’ 파주시 해마루촌 구현 

누구나 접속 가능한 통일 교육 콘텐츠...아주대서 제작 
“심리적 거리감으로 낯선 DMZ 인근 마을 소개 이어갈 것”

 

아주대학교는 통일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콘텐츠 ‘DMZ 마을 해마루촌 편’을 정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DMZ 마을 해마루촌 편은 아주대 경인통일교육센터가 개발한 통일 교육 콘텐츠로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 ZEP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체험할 수 있고,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콘텐츠에는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 인근 마을인 해마루촌(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풍경이 가상세계로 구현됐다. 


단순 가상세계 구현뿐 아니라 ▲OX 퀴즈 ▲유튜브 영상 관람 ▲명소 구현 등을 통해 마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용자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 접속해 ▲삼국시대 고구려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덕진산성 ▲조선시대 명의 허준 선생의 묘 ▲김신조 사건 당시의 1·21 침투로와 같은 마을을 대표하는 명소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DMZ 마을 해마루촌 편은 비무장지대 인근 마을들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내는 마을 시리즈 중 첫 번째 콘텐츠로 제작에는 총 5개월이 소요됐다. 이 시리즈는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이 떨어졌던 비무장지대 인근 마을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우리나라 분단의 현실을 돌아보고,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로 제작됐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현장 취재에는 아주대 통일동아리 ‘한반도 비전토크’ 학생들이 참여했고, 해마루촌 이장을 역임했던 지역 주민들이 동행하며 정보를 제공했다. 


강성우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원은 “학교 통일교육 현장에서 가상공간과 교과가 연계된 블렌디드 러닝을 구현, 흥미로운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별 민통선 마을 이야기 등을 비롯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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