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310/PYH2023100309910001300_efbdd4.jpg)
대통령실은 3일 올해 남은 기간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외교·안보 강화에 중점을 둔 국정운영 방식을 발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일정이든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안보 강화와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수출과 관련해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 화학 등 주요 산업이 흑자를 보이면서 호조라고 설명한 이 대변인은 “연말까지 계속 수출이 살아나도록 정부는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할 방침”이라고 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40조 원, UAE(아랍에미리트)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에 대해 “곧 투자가 이뤄지며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경제 활성화에 대해선 “부동산 시장은 일단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물가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반도체와 이차전지, 인공지능 AI 등에서 수출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이와 병행해 국민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제 분야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추석 연휴 동안 소화한 현장 일정을 소개하며 지난 1일 국군의 날 전방부대 방문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안보는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전방 장병들에게 “북한이 도발할 경우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고 지시했는데 이와 관련해 “대통령은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중 대결 시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과 관련해 여론조작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관계자는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일축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