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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재외동포 우편투표제 도입해야”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세계 한인의 날’ 맞아 논평 발표
해당 내용 담아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계류 중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과 재외동포 우편투표제의 조속한 도입을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임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가 지난 6월 신설한 ‘재외동포청’은 출범 후 2개월가량이 지났지만 아직 실질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특히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추진과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은 하루빨리 추진해야만 하는 재외동포 숙원 사업”이라고 부각했다.

 

그는 “지난 7월 복수국적 문제로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의 아들이 아버지의 안장을 위한 한국 방문을 허가받지 못했지만 법무부는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비판했다.

 

또 투표권 행사를 위해 비행기를 타거나 차로 10시간 거리의 대사관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투표하고 싶어도 엄두를 못 내는 소중한 재외국민들의 참정권 보호를 위해 당파를 넘어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해야한다”면서 지난해 이같은 내용을 담아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여당의 소극적인 행태로 계류 중이라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인 재외동포를 위해 ‘선천적 복수국적법’을 개정하고 재외동포 우편투표제를 조속히 도입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120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 동안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자 자산으로서 소중한 발자취를 밟아왔다”며 재외동포의 역할과 업적의 중요성을 치켜세웠다.

 

한편 ‘세계 한인의 날’은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과 화합·교류를 위해 지난 2007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세계 한인의 역사는 1902년 12월 22일 121명의 한인 이민단이 인천 월미도를 출발해 다음 해 1월 13일 하와이에 도착한 날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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