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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다 부유 미세플라스틱 농도 최대 3.85개…추적관찰 지속

경기연안 해수 1톤당 0.15~3.85개 관찰
스티로폼·1회용 배달용기·종이컵 등 99%
“공식 평가기준 없어…쓰레기 관리 필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연안의 연평균 부유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해수 1톤(㎥)당 최소 0.15개, 최대 3.85개로 평균 1.40개 관찰됐다고 5일 밝혔다.

 

연구소는 풍도, 입파도, 구봉도, 화성방조제, 시화방조제 부근 5개 지점을 선정해 경기바다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정도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채취한 바다 환경에 대한 결과로, 2021년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시작 이후 첫 조사결과다.

 

5mm 미만인 미세플라스틱은 주로 육지에서 유입된 플라스틱 조각들이 강한 자외선 등 풍화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작게 분해돼 발생한다.

 

그동안 조사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스테르(PES), 폴라아미드(PA), 에틸렌초산비닐(EVA), 폴리우레탄(PU), 아크릴 등 총 8종이다.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중 PS(스티로폼 등), PP(1회용 배달용기 등), PE(종이컵, 비닐봉투 등) 세 종류가 98.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성분별로는 PS 41.4%, PP 29.4%, PE 28.1%, 기타 1.1% 순이다.

 

조사 정점별로는 화성방조제 부근에서 연간 평균 ㎥당 1.80개로 가장 높은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보였고 가장 낮은 시화방조제 부근은 ㎥당 1.11개였다.

 

김봉현 연구소장은 “아직까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공식적 위해성 평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경기바다 쓰레기 관리의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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