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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여객 노조, 당분간 파업 없이 준법투쟁 돌입 

노조, 10일부터 배치시간 관련 노동조합 지침·회차 투쟁 지침에 따라 운행 
수원·화성서 서울 오가는 7770·7800 등 일부 광역버스 운행 횟수 줄어들 듯 


경진여객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당분간 준법투쟁을 이어간다. 이에 따라 수원·화성에서 서울을 오가는 일부 광역버스의 운행 횟수 등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이하, 노조)는 오는 10일부터 노동조합 지침에 따라 버스를 운행하는 '준법운행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준법운행 투쟁이란 버스 사고, 운전자 과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조 조합원들이 관련 지침을 모두 지키며 운행을 하는 것을 말한다. 


준법운행 투쟁 세부 지침으로는 ▲승객이 없거나, 만차 시에도 모든 정류장 정차 후 출발 ▲승객 착석 확인 후 출발 ▲교통법규 철저히 준수 ▲지정 속도 준수 ▲운행 후 휴식 시간 준수 ▲배치시간 관련 노동조합 지침·회차 투쟁 지침에 따라 운행 ▲앞뒤 차 간격 철저히 유지 등이 있다. 


앞서 단체교섭에서 노조는 무리한 배치 시간, 부족한 휴식 등으로 노동자들이 과로·징계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측에 ▲노선별 운행 횟수 조정 ▲노동자 징계 완화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준법투쟁 이후에도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준법투쟁 기간 동안 경진여객운수 차량을 이용하시는 시민 여러분께는 이 기간 다소 불편하지만 보다 더 안전한 버스를 만들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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