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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돌 한글날’ 여야 한목소리…“애민정신 이어 나가자”

최소 글쇠·최대 글자 입력 ‘한글’, AI 시대 매우 적합
최근 미국 LA 시의회서도 한글날 제정 결의안 채택
“우리 정치권도 막말로 국격 떨어트리는 행태 멈춰야”

 

여야는 9일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며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그 우수성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긍지다. 잘 지키고 보존하며 가꿔가야 할 문화 자산이며, 우리 민족의 얼”이라고 부각했다.

 

이어 “정치의 근본을 민(民)으로 삼고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거울로 삼아 스스로를 돌아본다”고 덧붙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한글날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한글이 위대한 것은 밤낮없이 백성의 삶을 살피고 백성의 목소리를 바로 듣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고귀한 마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언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최소한의 글쇠로 최대한의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한글은 AI 시대에 매우 적합하다”며 “한글을 제2외국어로 채택하거나 표기문자로 사용하고 있는 나라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 민생을 살피고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이 경제·문화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애민정신으로 탄생한 우리의 한글은 이제 세계인이 함께하는 모두의 한글”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미국 LA시의회는 올해부터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며 “모두의 한글인 만큼 우리 정치권도 막말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국격을 떨어트리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의 한글은 수백 년 동안 우리의 삶과 지혜, 고난과 역경을 함께하면서 발전해 왔다”며 “민주당은 바른말과 품격,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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