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안성시 삼죽면 율곡리에서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로 이어지는 율곡천 수해상습지 구간의 개선사업을 지난 12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하폭 25m, 하천 연장 2.07㎞ 하천구간을 총사업비 159억 원을 투입해 정비했다.
환경생태블록과 스톤네트를 적용해 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하천을 조성했고 제방·부체도로를 정비해 주변 농가의 농기계 진·출입이 용이해졌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 제방보강이나 하도개선 등 정비를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앞서 안성시에는 올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216㎜의 비가 내렸지만 축제·보축을 정비하고 통수단면적이 확보된 율곡천은 피해가 없었다.
박성식 도 하천과장은 앞으로도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점 정비해 우기철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