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상욱 오산 전 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42명이 22대 총선 160여 일을 앞두고 오늘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42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오늘, 지방자치 일선 현장에서 주권자인 주민과 함께 더 좋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왔던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좋은 대한민국, 더 좋은 정치를 위해 뜻을 모아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을 창립하고 새로운 도전의 길을 나서고자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규정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승리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정부와 여당이 끊임없이 정쟁을 유발하고 갈등을 조장하여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불신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멀고 높은 곳에 있는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도전이 협소하고 왜곡된 정치적 충원구조를 개선하여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건강한 인적자원 충원통로로 기능하는 관행을 만들고, 종속적이고 수직적 관계에 있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관계가 수평적이고 협력적 관계로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아울러 ‘풀뿌리 정치연대’는 이처럼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정치현실을 직시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따가운 목소리를 채찍삼아 새로운 길을 떠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의 도전은 대한민국 정치의 협소하고 왜곡된 정치적 충원구조를 개선하고, ‘멀고 높은 곳에 있는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도전이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건강한 인적자원 충원통로로 기능하는 관행을 만들고, 종속적이고 수직적 관계에 있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관계가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처럼 기초단체장 출신들 다수가 집단적으로 총선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참여자는 김선갑(전 광진구청장), 김수영(전 양천구청장), 문석진(전 서대문구청장), 박성수(전 송파구청장), 성장현(전 용산구청장), 이동진(전 도봉구청장), 이창우(전 동작구청장), 차성수(전 금천구청장), 채현일(전 영등포구청장), 경기(9인), 곽상욱(전 오산시장), 박윤국(전 포천시장), 백군기(전 용인시장), 서철모(전 화성시장), 신동헌(전 광주시장), 엄태준(전 이천시장), 이재준(전 고양시장), 장덕천(전 부천시장), 정동균(전 양평군수),인천(6인) 고남석(전 연수구청장), 김정식(전 미추홀구청장), 이재현(전 서구청장), 허인환(전 동구청장), 홍미영(전 부평구청장), 홍인성(전 중구청장) 대전(3인) 박용갑(전 중구청장), 박정현(전 대덕구청장), 장종태(전 서구청장)충남(1인)황명선(전 논산시장)충북(1인)이근규(전 제천시장)부산(5인)김태석(전 사하구청장), 서은숙(전 진구청장, 당 최고위원), 이성문(전 연제구청장), 최형욱(전 동구청장), 홍순헌(전 해운대구청장)경남(2인)변광용(전 거제시장), 허성무(전 창원시장)울산(1인)이선호(전 울주군수, 울산시당위원장)광주·전남(2인)최영호(전 남구청장), 최형식(전 담양군수)강원(3인)김우영(전 은평구청장, 강원도당위원장), 원창묵(전 원주시장), 허필홍(전 홍천군수) 등이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