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19일 화성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2시 25분쯤 화성시 향남읍 39번 도로에서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1톤 화물차가 전방의 1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1차 사고가 났고, 뒤따르던 승용차 1대가 추가로 부딪히면서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인 30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A씨는 택배 종사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15톤 화물차 30대 B씨와 승용차 운전자 40대 C씨 등 2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들에게서 음주운전 등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한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 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숨진 원인을 파악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7시 구리시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토평 IC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중앙에 있는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해당 택시는 반대 차선으로 튕겨저 나갔고 마주오던 화물차와 2차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반면 택시에 있던 승객 1명과 화물차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최순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