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현충탑에 위패를 봉안할 유공자를 찾아 나선다.
과천시는 사망 당시 과천에 10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사람 가운데 전몰군경과 순직군경, 전상군경, 공상군경 등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상자를 모집하여 추가로 위패를 봉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다만, 타 시군구 현충탑에 기 봉안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 사이에, 과천시 7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과천시에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관련 사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뒤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각인 및 봉안은 내년 3월경 이뤄진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유공자 발굴 및 위패 각인 추진 등과 관련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그 고귀한 뜻을 후손대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호국영령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중앙공원 내 건립된 현충탑에 위패를 봉안하여 현충일과 중요 행사 시 추념식을 통해 그 뜻을 기리고 있다.
현재 과천시 중앙공원 현충탑에는 215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