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화성-안산 벨트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구상도. (자료=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043/art_16982832153233_dafc86.jpg)
경기도가 세계 시장 규모 2759조 원으로 성장할 수소경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평택-화성-안산과 양주, 파주에 수소경제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도가 수소경제 추진·클러스터 정책에 국내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지녔다고 진단, 관련 기업들의 집적 이익을 위한 경기 남·북부가 상호 연결된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먼저 남부에서는 평택시 수소 특화단지, 평택포승(BIX)지구, 자동차클러스터,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대 부지, 양감면 H-테크노밸리, 안산시 신길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평택-화성-안산 벨트를 지목했다.
3개 시에 연료전지발전소, 소부장기업단지, 생산허브, 자동차클러스터 등을 연계 조성해 향후 수소 시장을 지배할 그린수소 생산의 대규모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북부에서는 파주시 거곡리‧석곶리 일대, 파평일반산업단지, 미활용군용지 중 한 지역과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에 각각 수소경제 클러스터 추진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이같은 클러스터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허브 10개소 ▲수소 생산량 1300t ▲수소 배관망 300㎞ ▲수소충전소 200개소 ▲수소연료전지발전량 1.5GW ▲수소 기업 1500개사 ▲수소 도시 12개소 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철구 선임연구위원은 “(도가) 중앙정부의 각종 수소 산업 집적화 정책 공모에 더 적극 나서고 민간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경제는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경제산업구조로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에너지 기반의 탄소 경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울산 등 5개 시·도에서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 중이며 연말부터 수소 특화단지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