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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국방산업·모빌리티 연구개발 벨트 조성으로 산업 발전 기대

3일 포천서 ‘경기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비전 공청회’ 개최
道 “포천, 군사 규제 구역 多·교통 기반 無…발전 필요해”
특자도 설치 통한 산업·교통·정주여건 측면 발전 방안 제시

 

경기도가 중첩규제와 교통 기반 부족 등으로 인한 포천의 불균형 발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국방산업·모빌리티 연구개발(R&D)벨트 조성 등을 통한 포천시 발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최근 포천시 여성회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개최,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를 통한 포천시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포천시는 전체 면적이 수정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돼 있고, 면적의 28%가 군사 규제 구역으로 제한받고 있다고 나타났다.

 

또 관내에 전철이 없으며 비교적 최근 개통된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제외하면 교통 기반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경기연구원은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를 통해 포천에서 추진할 수 있는 산업 측면 발전 전략과 GTX·도시철도·고속도로망 등 교통 기반 시설 확충전략 등을 설명했다.

 

먼저 산업 발전 전략으로 ▲드론특구 확대 ▲R&D센터 건립 ▲6군단 부지 및 영중 도심항공교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포천 국방산업·모빌리티 R&D 벨트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역특화산업 첨단스마트화 ▲한탄강 관광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비무장지대(DMZ) 글로벌 명소화 ▲한탄강 세계평화정원 조성 ▲한탄아이 대관람차 건립 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한탄강 관광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고모리 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포천시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기반 시설 확충 전략으로는 ▲GTX E 인천공항-포천 신설 ▲지하철 7호선 연장·역세권 개발(소홀·선단·포천)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성·영북IC-한탄강 도로 정비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반려동물 테마마크 조성 ▲소홀역세권 복합거점 건립 ▲블루웨이 조성사업(포천천)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군사시설보호·수도권 규제개선과 수도권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법 특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포천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백 시장은 “포천시는 그동안 중첩규제 등 도시 발전이 더뎠고 국가지원 정책에서 소외되는 등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와 제약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포천시의 비전·발전 전략을 잘 들어보고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연천·동두천·구리·의정부·양주·고양·남양주에 이어 여덟 번째로 진행됐으며 도는 오는 6일 파주, 15일 가평에서도 공청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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