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수원시가 국내·외 기업 800여 개를 회원사로 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와 ‘투자 유치 촉진 및 기업환경 조성 노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한국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기업과 수원시에 있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상호 협조가 필요한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하기로 했다.
암참은 한국과 미국 간 투자와 무역 증진을 위해 1953년 설립된 국내 최대규모의 외국 경제단체다. 현재 국내·외 기업 800여개 회원사와 16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미국기업들이 한국시장에 투자하고 진출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박광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코리아 대표, 정성락 램리서치 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세계적 글로벌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수원시는 한국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수원이 더 많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전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첨단 기업들이 함께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수원시의 기업 유치에 가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암참과 끈끈한 협력으로 수원시가 미국 기업에 기대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