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9일 정례 기자브리핑을 통해 백교천 수질개선 사업으로 추진 중인 비점오염저감시설 공사 진행률이 현재 83%에 이르는 등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도로나 공사장, 주택가, 농지, 산지 등에서 초기 강우 시 불특정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시설이다.
백교천에 설치될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백교천 전체유역 195ha 중 일부 임야를 제외한 141ha가 처리 대상 배수구역 면적이며 시설용량 3600㎥/hr의 장치형(여과형) 시설이다. 총사업비는 53억4400만 원(국비 26억7200만 원, 기금 13억3600만 원, 도비 7800만 원, 시비 12억5800만 원)이고 공사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이다.
현재 공사 진행률은 83%이며 동절기 영하의 기온으로 인한 공사 여건을 감안해 올해 안에 공사 진행률 95%를 목표로 사업 준공에 이상이 없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백교천 인근의 비점오염원을 제거해 수도권 상수원인 한강의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시 수질오염 총량 관리 부분의 개발 여유량을 확보해 향후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에도 지장이 없도록 지속가능한 개발의 초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