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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선거 운동?…이병길 도의원, 전 道일자리재단 대표 의혹 제기

이 의원, 채이배 전 대표 임기 1년도 못 채우고 사직
“정치 발판 삼기 위해 재단 잠시 머문 것은 나쁜 선례”

 

경기도의회가 채이배 전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일자리재단) 대표이사의 사직 전 행보를 두고 “선거 운동을 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병길(국힘·남양주7) 도의원은 13일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경제노동위원회의 일자리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채이배 전 대표를 향해 “정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일자리재단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 나쁜 선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취임한 채 대표는 지난 8월 10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사직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 군산에 사무실을 임차하고, 사직 후 군산을 지역구로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밝혀 일자리재단 대표의 신분으로 선거 운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의원은 “채이배 대표이사는 사직 전인 7월 12일 도민에게 조선업 분야 취업 연계와 지원을 한다는 명목으로 전주혁신창업허브에서 전북조선업도약센터와 협약식을 체결했다"며 "이후 채 대표는 협약을 맺은 곳 인근에 총선 국회의원 사무실을 차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업무협약은) 제대로 분석도 되지 않아 성과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국내 조선업 생산량으로 보면 경남지역이 전북지역보다 월등히 높다. 채 대표가 출장비며 사업비를 이러한 명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홍춘희 일자리재단 경영기획실장은 “당시에 채 대표가 사무실을 임차한 지 몰랐다. 언론보도를 통해서 뒤늦게 알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전북조선업도약센터와 협약식이 이런 식으로 비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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