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담소에서 열린 재일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 대표단 차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재일민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146/art_17001218391642_c6296f.jpg)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도담소에서 고국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 대표단을 만나 재일민단과의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최근 일본 내 혐한운동에 대응하기 위해 헤이트 스피치 관련 운동을 민간 중심으로 추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들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일 관계는 미래를 보고 함께 나아가야 할 관계”라며 “도와 가나가와현의 오랜 우정을 기반으로 한일 간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순재 재일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 단장은 “도와 가나가와현은 1990년부터 우호관계를 계속해서 30년이 지났다. 코리아 한일시민교류마당에 매년 도에서 무용단이 와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도와 가나가와현, 그리고 민단이 우정을 나누고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남은 김 지사가 지난 4월 일본 가나가와현 방문 당시 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로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 성사됐다.
당시 방문에서 김 지사는 재일민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간 정치 관계를 떠나 문화·인적·민간교류를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