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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행정전산망 마비·예산 점검 후 영·프 순방 채비

지난 17일 ‘정부24’, ‘새올’ 등 민원 행정전산망 마비
尹, 정부합동 TF지시…행정전산망 복구에 총력 기울여
20~23일 영국 국빈 방문·23~24일 프랑스 BIE 참석
2030엑스포 개최지 투표 앞두고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현안을 점검 한 뒤 영국과 프랑스 순방 준비에 나선다.

 

1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시간으로 챙겼던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복구 상황 등 후속조치를 계속해 보고받고 있다.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는 앞서 지난 17일 장애 발생 하루 만에 복구가 됐지만,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민원 처리에 주로 사용하는 ‘새올’은 아직까지 정상화되지 못했다.

 

미국 현지에서 이같은 상황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즉각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 가동을 지시, 행정전산망 완전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심사 중인 ‘2024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거대 의석수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삭감된 예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20~23일 3박4일 동안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찰스 국왕이 올해 대관식을 한 이후 첫 국빈 방문으로 더 주목된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하는 이번 순방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동포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영접을 받아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찰스 3세 국왕 주최 환영오찬에 자리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며 영국 참전 용사들을 격려한다. 이어 영국 의회 연설을 통해 한영의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 비전과 협력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22일에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과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영국 리시 수낙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한영 어코드’ 문건도 채택한다.

 

영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처칠 워 룸’을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처칠 前총리가 전쟁을 직접 지휘한 현장을 둘러본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일정을 마친 뒤 23~24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파리 주재 각국 BIE(국제박람회기구) 대표 대상의 오·만찬 행사 및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가진다.

 

오는 28일 예정된 2030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한국의 강력한 의지와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최대한의 표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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