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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주민투표 500억? 1만 배 벌어주겠다”…북부특자도 협조 당부

金, 북부기우회서 “경기북부 발전에 혼신의 힘” 약속
“북부특자도, 정치와 무관…메가시티는 선거 재미용”
“메가시티 본래 의미 ‘서울 줄이기’…기 막힐 노릇”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에 500억 원 예산이 든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600조 넘는 정부 재정을 다뤘던 사람이다. 그 돈 쓰라고 하겠다. 그 돈의 100배, 1000배, 1만 배 돈을 벌어다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20일 남양주에서 열린 2023년도 4분기 북부기우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비전과 전략수립, 주민의견 수렴, 도의회 의결까지 다 거치고 마지막 단계로 주민투표만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내달 중순까지만 결론 난다면 내년 2월 안에 주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민투표가 이뤄지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성사된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메가시티 서울 추진 과정을 비판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정치적인 것과 아무 상관 없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충청권, 광주 호남권, 부울경, 대구와 경북처럼 서울 같은 지방을 여러 개 만들겠다는 것이 메가시티 본래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메가시티는 서울을 줄이고 지방을 키우겠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서울 일극화를 하고 서울 확장해서 서울 메가를 하겠다고 하니까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라며 “(서울 메가시티는) 아무런 준비 없이, 대한민국이 추진해온 비전과 상관없이 툭 튀어나왔고 얘기를 물어보면 나오는 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2008년 서울 뉴타운 공약을 언급하면서 “속된 말로 선거에서 재미를 보고 선거가 끝난 뒤에는 유야무야됐다. 결국은 정치적으로밖에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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