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1일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빈대 확산방지 대응, 소비투자 예산 적극 집행 등 협조가 필요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2023년 한 해를 40여 일 남겨 놓은 시점”이라며 “겨울철엔 취약 계층에게 어려움이 가중되므로 주민의 삶을 촘촘하게 살피고 두텁게 배려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추진하고 민생중심의 현장 행정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약 6만 명의 취약 노인과 15만 가구의 건강 취약계층 안전을 확인하고 소방·의료 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도내 한파 저감 시설 4239개소를 운영하고 쉼터 7732개소의 운영을 점검한다. 수도시설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시·군과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 복구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4분기 소비·투자분야 예산을 연말까지 최대 집행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의 철저한 공정관리 ▲선금·기성금 등 적극집행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연내 집행가능 사업 발굴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출몰하고 있는 빈대 피해와 관련해 도는 21일 31개 시·군 49개 보건소에 예비비 10억 원을 교부했다.
이를 활용한 초기 방제 및 위생 취약지역 집중점검으로 도민들의 안전한 일상 생활공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