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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영국 국빈방문서 ‘다우닝가 합의’…韓-英 관계 격상

양국 수교 140주년 기념 합의 채택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
한반도 문제·글로벌 현안 공동 대응
G20과 G7 등 다자무대 공조도 합의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적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이같은 내용의 ‘다우닝가 합의(DSA·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21일 대통령실은 전했다.

 

다우닝가는 영국 총리 관저가 있는 거리로, 이번 합의에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의지를 밝히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규칙기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G20(주요 20개국) 및 G7(주요 7개국) 등 다자 무대에서의 공조에도 합의할 계획이다.

 

특히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사이버 위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또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및 방산 공동수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방산협력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양국은 합동 훈련 확대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추진 등 국방·안보 분야 협력도 증진할 방침이다.

 

기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는 동시에 미래의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양국 간 반도체 협력 MOU도 체결한다.

 

또 ▲거시경제 이슈 및 상호투자 촉진 논의를 위한 경제·금융 협력 방안 ▲미래 산업 분야의 경제 협력(AI·디지털·원전·우주과학·바이오·양자 기술·해상풍력·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다우닝가 합의 채택 및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은 한영 양국이 140년간 다져온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미래세대를 위해 한 단계 도약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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