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방과후교육전문가-방과후교육행정실무사 직종 통합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도교육청의 빠른 시정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문승호(민주·성남1) 도의회 의원은 22일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방과후교육전문가들이 10년이 넘도록 채용 당시 명칭을 찾아달라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문 의원은 “방과후교육전문가들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직종명이 변경됐고 이로 인해 기존 방과후교육전문가들은 원치 않게 전문가에서 전담요원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해결을 위해 본 의원도 작년 11월부터 12차례 정도 정담회를 통해 도교육청에도 수차례 얘기했으나 1년 넘게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누구라도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하는 일에 있어 약속된 명칭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바꿔 부르는 것에 대해선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다”며 “일방적으로 직종을 통합하려고 했던 그 열정, 의지만큼이나 분리하려는 노력이 있어야한다”며 빠른 시정조치를 주문했다.
문 의원의 표출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의 필요로 인해 지난 2008년 방과후교육전문가와 방과후교육행정실무사가 처음 채용됐다.
2013년 ‘교육실무직원 운영 규정’에서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전담요원으로 명시하도록 제정됐고, 2017년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전담요원으로 두 직종 업무가 통합됐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