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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자연, 제48회 초대전 'Natural Scenery' 자연의 생동감 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으로 그려
햇살을 듬뿍 들이마신 것처럼 건강미 넘치고 생동감이 흐르는 작품들

 

화가 김자연의 48회 초대전 ‘Natural Scenery(자연 풍경)’이 서울시 종로구 ‘172G 갤러리’에서 12월 3일까지 열린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으로 그려낸 김 작가의 그림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감으로부터 느껴지는 감동”을 담고 있다. 전체적인 화면은 리듬과 선율, 술렁임으로 채워져 있을 뿐 아니라 햇살을 듬뿍 들이마신 것처럼 건강미가 넘치고 생동감이 흐른다.

 

그의 화면에 등장하는 이미지들 역시 식물의 잎사귀, 줄기, 나뭇가지에서 착안됐다. 줄기가 화면 중앙이나 귀퉁이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공간의 균형을 잡아주거나 나무의 자태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흰 바탕은 창공을, 크고 작은 이미지들과 색상은 무성한 숲 혹은 햇빛에 산란하는 잎사귀를 연상시킨다.

 

미술평론가 서성록은 “김자연 작가의 그림은 풍경화를 닮아 있다.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 자연 풍경을 추상적 이미지로 변용하고 있다는 것이 약간 다를 뿐”이라며 “작가는 대상 자체보다도 자신의 감관에 자연물이 어떻게 작용하고 효과를 미치는지를 중시한다. 바깥 대상이 내면에 들어와 크고 작은 파장을 일으키는 상태를 응시하고 나타내고 싶은 것”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편 작가 김자연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개인전 48회, 단체전 360여 회 이상 참여한 관록 있는 중견작가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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