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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사례로 방향 잡는 제물포르네상스 도시디자인

 

공공성 확보가 고려된 제물포르네상스 도시디자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8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제물포르네상스 도시디자인 계획요소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 중·동구 및 내항 일대에서 재생사업이 추진돼 왔지만, 사업의 추진 실적 저조·원도심 활성화 연계 효과 미흡 등 기존 사업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제물포르네상스를 통해 새로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추진해 온 사업방식과 계획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방식의 시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보고서는 도시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도시재생 사업화에 성공한 국외 도시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인천 제물포르네상스 계획에 대한 시사점과 도시디자인의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선진 사례를 보면 보행축의 설정 및 조성, 공공공간 및 오픈스페이스의 충분한 공급, 랜드마크 계획, 경관계획을 통한 스카이라인 및 통경축 설정 등이 공통적인 도시디자인 요소로 나타났다.

 

제물포르네상스 도시디자인도 ▲기존 도심과 항만지역을 잇는 보행축 조성 ▲충분한 공공공간 및 오픈스페이스와 녹지 조성 ▲주요 랜드마크의 조성 통한 기능과 경관 고려한 도시공간 창출 ▲가이드라인 등 규제와 협정을 통한 통경축 및 스카이라인 계획 등이 필요한 셈이다.

 

이 보고서에는 제물포르네상스 도시디자인 계획을 위한 정책 방향 제안도 담겼다.

 

정책 방향으로는 제물포르네상스 계획 내 도시디자인 수법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내항 접근성 및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한 공공공간(오픈스페이스, 녹지, 공원) 등의 적극적 조성, 주요 랜드마크 성격의 역사·문화 자원의 지속적 발굴 및 건축 자산의 보존을 위한 제도의 개선 또는 신설 등을 제안했다.

 

또 주요 보행축과 경관축의 설정 및 조성을 통해 거점 간의 물리적이고 시각적인 연계 방안 마련, 교통·보행·경관의 시퀀스(흐름) 등을 고려한 개발 밀도 및 높이와 배치 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인재 선임연구위원은 “성공적인 수변의 재생,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디자인적 요소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에 필요한 전용 보행로(전용 수변로) 등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거점 간의 물리적 연계뿐만 아니라 시각적 연계도 충분히 고려돼야 많은 사람이 다양한 경관을 누릴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공성 확보 측면이 고려된 제물포르네상스 도시디자인 계획 방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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